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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용인을 기초의원 후보선출

용인신문 기자  2006.05.01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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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용인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복만, 이하 선관위)는 지난달 23일 수지구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기초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열고 김대정(라 선거구), 이우현(바 선거구), 장진환(사 선거구)씨를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경선은 기간당원 및 일반당원 50%, 국민 참여 선거인단 50% 비율로 치러졌으나 전체적인 투표 참여율은 약 30% 정도로 저조했다.

선관위가 발표한 경선결과에 따르면 라 선거구(구성,어정,마북,보정)는 353명이 투표에 참여해 김대정(43)후보가 185표(기간113,일반81)를 얻어 167표(기간86,일반81)를 득표한 최운학(50)후보를 제치고 후보에 당선됐다.

바 선거구(풍덕천1·2,신봉,동천)의 경우 당초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이보영(51)시의원이 경선 전날 후보를 자진 사퇴한 가운데 이우현(42)후보가 128표를 득표해 27표를 얻은 송재은(42)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사 선거구(상현1·2,성복)는 52표를 획득한 장진환(39)후보가 42표를 얻은 김일광(45)후보를 7표차로 근소하게 제치고 당선됐다.

그러나 경선에서 탈락한 최운학 후보 측에서 경선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들어 선거 결과무효를 주장하며 재 경선?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 후보는 지난달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된 김 후보의 불법사실과 도당 및 용인을 선관위의 공정치 못한 선거관리를 지적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당선된 김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국민 참여 선거인단에 추첨된 조 아무개씨에게 전화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당사자의 진술서를 첨부해 기흥구 선관위에 고발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을 선관위에 대해 “김 후보의 선거운동원인 김 아무개씨가 용인을 선관위원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선관위의 공정성을 의심케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덧 붙였다.

그는 이 외에 △선거당일 사용된 유권자 명부가 당초 후보자에게 통보된 명부와 달라 기간당원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것 △일반국민참여 추가자 42명에 대한 공지를 투표일인 23일이 아닌 22일로 공지한 것에 대한 의도성 △경선방법의 당헌·당규 위반 등을 근거로 선거결과가 무효임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당선자인 김 후보 측은 “이번 선거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였으며, 선거인단의 현명한 판단으로 본인이 당선된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각 언론사4 보낸 반론요청서를 통해 전화를 이용한 지지 및 참여호소 건에 대해 “용인을 선관위원으로서 공정한 선거를 진행한 김 아무개씨에 대해 선거운동원이라는 표현은 중요한 오류”라며 “이에 대한 부분은 기흥구 선관위의 공명정대한 조사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현장 피켓의 사진 등 불법선거운동 부분에 대해서도 “당내 경선과정의 공지상의 실수”라며 “경선 당일 최 후보 측의 문제제기로 얼굴사진을 가리고 진행했으며, 이후 피켓 없이 선거운동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