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의 한 농협 현금지급기에서 안 아무개(43·여)씨가 인출한 현금 70만원을 절취한 이 아무개(51·여)씨가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이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경 안씨가 현금 70만원을 인출한 뒤 통장을 확인하고 있는 사이 돈을 절취해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은행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현금지급기에 설치된 CCTV를 판독한 결과 범행을 저지를 이씨를 확인하고 같은 날 오후 4시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인 안씨가 피의자인 이씨의 구속을 원치 않고 전과가 없는 것을 감안해 불구속 처리 했다”며 “이씨가 절취한 70만원의 현금은 전액 환수돼 안씨에게 전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