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천비리 ‘자살폭탄’, 연일 ‘꽝!’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속해서 한나라당의 공천비리 폭탄이 터지고 있다. 이번엔 ‘클린공천감찰단원’이 비리의 주인공이 됐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김덕룡, 박성범 의원을 비리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에 이어 검사 출신 고조 흥 의원도 공천비리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허태열 사무총장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 의원의 금품수수 액수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제보 내용은 고 의원이 포천시장 공천자로 확정됐다가 취소된 이모씨로부터 3억원을 건네받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 자살폭탄을 하던 성추행을 하던 여론조사 주가가 상종가를 달리게 하는 우리나라의 표심이 신기하다. 정책을 보고 표심을 정하는 것이 상책일 듯.
세계 최초 전기 통하는 플라스틱 개발
○…순수하게 금속적 성질을 나타내면서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이 부산대학교 교수팀이 주도하는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 학술지 ‘네이쳐(NATURE)’지는 5월 4일자 최근호를 통해 부산대학교 이광희교수 연구팀과 아주대학교 이석현 교수 연구팀의 이 같은 연.결과가 담긴 논문「Metallic Transport in Polyaniline」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기안정화 분산기법’이라는 독창적인 합성법을 이용하여, 기존의 전도성 고분자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물리적 특성을 나타내는 전도성 고분자 ‘폴리아닐린’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우리나라에서 과학적업적이 제대로 살아 발전할지 걱정이다. 또 황우석교수 사건처럼 ‘너만 죽으면 돼’라는 말이 나올까 걱정.
“평택 이전 지연 ‘한·미 갈등 초래”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지난 4일 담화문을 통해 “주한 미군기지의 평택이전은 한·미 동맹관계를 강화함으로써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억제하고, 군소 미군기지를 통폐합하여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우리의 요구’에 의해 선택한 사업”이라고 밝혔다.윤 장관은 “국책사업을 일부 반대세력들이 지역주민들을 볼모로 정치적 투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나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나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더 이상 이 사업을 지연시키면 외교적 신뢰는 물론 이전사업비 증가 및 국민 추가부담 요소가 발생한다”며 행정대집행 강행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 지난 4일 전쟁같은 하루를 낸 주민들보다 미국의 국방력이 더 필요한 것일까? 누가 뭐래도 자기나라의 국민보다 소중한 것이 또 있는 현실이 어딘지 모를 아득함으로 다가온다.
한·중·일 아시아 공동통화 연구합의
○…지난 4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 3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은 유로화와 같이 아시아 지역내에서 두루 쓰이는 공동통화 도입을 위해 3국 정부 차원에서 공동 연구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3국 재무장관들은 특히 아시아 공동통화에 대한 연구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시작되도록 한다는데도 합의했다. 3국 장관들은 또 ADB 각 회원국들간 통화스와프를 통해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시스템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강화 방안이 이날 열리는 아세안+3 재무장관회담에서 완결되는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 기술력에선 일본에 인구에선 중국에 모자라는 우리나라가 공동통화에 잘 적응할지 걱정이다. 더 걱정인 것은 투기성 자본이 아직도 불투명하게 운영되는 실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