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용인시장 후보출마를 위해 많은 여정을 겪은 이정문 현 용인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오는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과정과 무소속 출마 배경을 밝힐 예정이다.
또 다음날인 10일에는 행정타운 맞은편 백설컨벤션 웨딩홀 2층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당초 이 시장은 한나라당 복당과 용인시장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노력했으나, 지난 2004년 제 17대 총선에서 탈당한 사실과 한선교(용인을)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반대로 복당이 무산된 바 있다.
이 시장은 지난 달 28일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식에 참석해 매니페스토 운동에 동참할 것을 밝혀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한나라당 측은 이 시장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용인이 당지지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서 후보 당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초·광역의원 공천자들에게 당 후보를 돕지 않을 경우 공천을 회수할 수 있음을 공지하는 등 이 시장의 출마를 극도로 경계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