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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으로 승부하는 선거를”

용인신문 기자  2006.05.08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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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31일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선거로 유도하자”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각각 ‘용인시장 후보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밝히고 이번 지방 선거를 “정책 선거”로 이끌 것을 다짐하고 있다.

오는 22일 경기도 박물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인 (사)한국여성유권자경기연맹 용인지부(지부장 황선숙)는 “교통과 환경문제, 교육문제 등 모든 지역현안은 우리손으로 직접 뽑은 도지사, 시장 등 선량들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거대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눈앞에 둔 용인시의 차기 시장이 어떠한 계획과 개념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모습과 그 위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토론회 개최의 의의를 뒀다.

또한 연맹 관계자는 “협의와 토론, 상생의 정치, 시민중심인 도시,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지방문화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와 개인으로부터 질의서를 수렴해 토론회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유권자연맹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질의서를 통해 참여하는 동백사랑(회장 박재영)은 교통, 환경, 교육, 의료 분야에 걸쳐 용인시에 산재해 있는 뮐?등을 꼬집을 예정이다.

교통분야에서는 전국최초로 도입한 경량전철사업과 용인시 자체로 건설예정인 동백IC 관련 의회의 예산심의 문제, 성남시장 후보의 구미동길 폐쇄 발언과 관련 질문,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종합대책 등을 질의서를 통해 연맹에 제출했다. 또한 환경분야와 관련 레포츠 공원조성계획에 따른 각 후보의 의사와 경찰대 및 법무연수원부지 활용계획들은 제출, 토론회를 통해 ‘정책 선거’정착에 앞장 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사)전국아파트대표회의연합회 용인지회(회장 신태호·이하 용아연)도 오는 19일 토론회를 개최, 시장 후보들 검증에 나선다. 신회장은 “용인시 행정을 책임질 시장을 선택하는 이번 선거는 용인시의 운명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날”이라며 “정책을 검증하는 시간을 갖고 실연 가능한 공약을 선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체장으로 나서는 후보로서의 자세와 준비도, 지역에 대한 이해정도를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약남발과 부실한 정책 수립 등을 방지하고 유권자의 올바른 후보자 선택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