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동시지방선거 / 용인시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① 열린우리당 이우현 후보
5·31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임기 중 인구 1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민선4기 시장선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용인신문은 용인시장 후보들을 기호 순으로 만나 지역현안에 대한 생각과 대안, 정책, 공약사항 등을 알아보기로 했다. <편집자주>
승인된 대형사업들 세부적으로 여론 수렴해야
일차적으로 신분당선 조기개통 등 교통에 주력
풀뿌리 민주주의 일꾼과 중앙당 거물급의 대결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열린우리당 용인시장 후보 경선이 지난달 29일 풀뿌리 일꾼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본선보다 어려운 경선을 통해 용인시장 후보로 당선된 이 의장을 만나 지역현안에 대한 입장 및 대안에 대해 들어봤다.
△ 예비선거가 치열했는데 경선 승리 소감은.
= 승리라고 하기에는 남궁석 전 총장에게 죄송하다. 지난 8년간 열심히 일 한 것에 대해 당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 것이라 생각한다. (여론조사)과정이야 어찌됐건 간에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쳐졌던 점을 반성하고 있다.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도움을 준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다.
△ 열린우리당 후보로서 자신의 최대 경쟁력은.
= 지난 8년간 의장과 부의장 활동을 포함한 의정활동을 통해 인구 20만에서 71만에 이르기까지 변화하는 용인을 직접 보고 참여해 왔다. 시에서 추진 중인 일들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현재 용인에 산적한 사안은 중앙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일들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여당 후보가 시장이 되는 것이 옳다. 또 그동안 어떤 민원이든 최선을 다 해 처리해왔다. 지방자치 단체장은 멀티 플레이어가 선출 돼야 지방자치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본인은 경영, 행정, 정치 등의 경험을 고루 갖췄다고 생각한다.
△ 경선이후 적이 없다는 후문을 들었다. 친화력이 강하다는 표현인데 인생철학이 있다면.
=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상대를 먼저 생각해왔다. 50평생을 살아오면서 적이 없다는 평을 듣는 이유는 어떤 사람이든 지금은 내가 도움을 주더라도 언젠가 저 사람에게 도움 받을 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상대를 대했기 때문이다. 물질적 재산보다 사람이 귀하다는 것을 항상 마음에 두고 살고 있다.
△ 경선 전 기자회첼【?밝힌 바와 같이 남궁석 전 국회사무총장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인지.
= 경선 후 인사를 다녀왔고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선대위원장보다는 상임 고문이 더 격에 맞을 것으로 생각된다.
△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 또는 의장으로서 의미 있었던 일이 있다면.
= 누가 뭐래도 죽전~구미간 7m 도로 분쟁당시 삭발단식 했던 일이 기억난다. 이 일을 계기로 도로 분쟁이 해결됐다. 의원들과 난개발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데 앞장선 것도 자부하는 일이다. 또 경전철 착공이 동·서부의 균형을 맞춰줄 용인의 희망될 것으로 자신한다.
△레포츠공원, 기흥호수공원 등 대형 시책사업들이 진행중이다. 당선된다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 레포츠 공원과 기흥호수공원 모두 계획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시의회의 승인이 있었다. 승계든 변경이든 시민입장에서 더 중요한 것을 찾아야한다. 공청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여론을 수렴할 것이다. 세부적인 사항까지 많은 의견을 수렴한 후 결정할 것이다.
△ 장례문화센터 등 꼭 필요한 혐오시설들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결방안이 있다면.
= 현행법상 각 지방자치단체는 혐오시설들을 꼭 갖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