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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건강으로 조합원들에 봉사”

용인신문 기자  2006.05.15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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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2005년 종합경영평가’에서 우수농협으로 선정됐던 용인농협(조합장 배건선) 조합원 및 직원들이 다음달 3일 열리는 ‘제3회 용인관광마라톤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배 조합장은 “전국의 마라톤 매니아를 비롯해 많은 용인시민들이 함께 자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용인이 관광도시임을 알리는 뜻 깊은 대회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참가소감을 말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이번대회가 직원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고 서로가 단합할 수 있는 화합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직장 내 마라톤 동호회가 없어 전문적인 연습을 할 수 없었던 이들은 등산동아리 및 축구동아리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체력을 바탕으로 전원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또한 일반 은행과는 다르게 농협 직원들은 농촌의 일손이 부족할 때마다 영농현장에서 농민들을 돕는 등의 활동적인 업무가 이어지기도 해 건강한 육체와 정신만은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자랑하고 있다.

배 조합장은 “사무직 근무자까지 현장으로 달려갈 때가 많아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매년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직원들의 친목을 도모해 왔듯이 이번 대회에서도 직원들의 사기를 충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마라톤에 적합한 체형을 가진 한국 사람들이 국내 마라톤대회에서 외국인들에 비해 성적이 저조한 것이 항상 안타깝다는 직원들은 이번 대회만큼은 농협 직원을 비롯해 용인시민들이 순위권 안으로 진입하길 바라고 있다.

조합원 및 전 직원들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하는 배건선 조합장과 직원들.

배 조합장은 “외국에는 연금을 받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1주일동안 정해진 시간동안 운동을 하지 않으면 연금이 깎이거나 받지 못하는 제도도 있다”며 “나이가 많아도 건강을 위해 운동을 게을리 하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직원들의 건강을 챙긴다.

또한 “마라톤은 돈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국민건강에 이바지 하는 것”이라며 직원들 모두에게 마라톤을 권하고 있다.

“용인시의 자랑거리인 마라톤대회가 무사히 마칠 수 있길 기원한다”는 용인농협의 가족들은 다음달 3일 열리는 대회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