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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물든 레이크사이드CC

용인신문 기자  2006.05.15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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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해고자복직과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시위에 들어간 서울레이크사이드CC(모현면 능원리·대표 윤대일)노조(위원장 정필윤)가 회사측 직원들을 집단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1일 경찰에 따르면 노조위원장 정 아무개씨 등은 10일 오후 6시 30분 쯤 레이크사이드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골프장 총무팀 유 아무개(남·43)씨와 정 아무개(여·34)씨가 ‘확성기 소리를 줄여달라’고 요구하자 말다툼 끝에 이들을 발로 밟는 등 집단폭행했다.

현재 회사측의 정씨와 유씨는 갈비뼈 2대가 부러지고 척추에 금이가는 등 전치 8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노조원 16명 중 혐의가 짙은 노조위원장 정씨를 비롯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이에 앞서 레이크사이드는 지난해 12월 노조와 회사측에서 고용한 용역경비원들의 무력마찰로 한차례 파행을 격은 바 있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25일 레이크사이드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대회 일정에 맞춰 정문 앞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