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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부지내 ‘녹십자 이전’ 합의

용인신문 기자  2006.05.15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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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연장사업의 최대걸림돌이었던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주)녹십자 기흥공장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분당선 연장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녹십자가 분당선 연장구간 중 기흥정거장 역사부지에 편입되는 건축물을 올해 12월 말까지 이전완료하고 완제관1동은 2008년 12월 말까지 이전을 완료키로 하는 내용의 이행보장각서를 한국철도공단에 제출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7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 분당선 연장공사 구간 중 그동안 녹십자 공장 이전문제로 시공사 선정조차 못한 제 2공구내 기흥역사 건립공사 등이 당초 설계대로 내년 초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녹십자는 기흥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녹십자 기흥공장부지 7만㎡ 내 10여개 건물 가운데 완제품관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건물을 올해 말까지 이전하기로 했다.

완제품관은 오는 2008년말 까지 이전하고 건물이전 전에 전철공사로 인한 각종 소음과 분진 등에 대해 녹십자 측이 철도공단 측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완제품관의 이전 지연으로 추가 투입되는 전철공사비도 녹십자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올해 말까지 제2공구 시공사 선정사업을 마친 뒤 기반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초부터 이 구간에 대한 철도공사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구간은 전체길이가 20.7km로 분당오리역, 죽전, 신갈, 기흥, 상갈, 영덕, 영통, 매탄, 수원시청, 매교, 수원역을 연결한다.

한편 철도공단은 용인지역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당초 계획 된 죽전역과 신갈역 사이, 신갈역과 기흥역 사이에 2개의 전철역을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