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용인경찰서(서장 김후광)는 불법체류자로부터 523만원의 현금을 갈취한 서 아무개(35·남 충남 천안)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월 불법체류자인 왕 아무개(36·남 중화인민공화국)씨를 기흥구 신갈동 A모텔로 유인한 뒤 지갑과 현금카드를 갈취, 신갈동의 한 은행에서 8회에 걸쳐 523만원을 인출하고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체류자가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조사에 착수 했다”며 “핸드폰 위치 추적 등을 이용해 천안시 봉면동에서 귀가하는 서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