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학부모들에 무릎 꿇어
○…청주시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일부 학부모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한 일이 발생해 교권 침해 논란과 함께 교육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시내 한 초등학교 회의실에 이 학교 2학년 학생의 학부모들이 찾아와 담임 여교사의 징계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 여교사가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무릎을 꿇겠다”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학부모들은 “이 여교사가 급식시간(15분)에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를 빨리 하도록 강요해 식사를 하던 학생이 체하는가 하면 식사시간을 못지킬 경우 반성문을 쓰게 하고 심하면 벌도 주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이에 앞서 17일에도 이 여교사의 집을 찾아가 항의했었다. - 이런 환경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스승의 길을 갈 수 있을까? 사학법도 누더기가 돼 가고…. 교육계는 왜 진화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금품살포 파문, 고개숙인 민노당
○…거창군의원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현장이 검찰에 적발됐다. 민노당이 선거에서 금품살포로 적발된 일은 창당 6년만에 처음이다. 유일한 강점이었던 도덕성에 결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