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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함께 하는 화합의 장

용인신문 기자  2006.05.20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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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용인지사(지사장 선호태·53) 직원들이 다음달 3일 열리는 ‘제3회 용인관광마라톤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지고 있다.

선 지사장은 “직원들이 단체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 관광마라톤대회가 처음일 것”이라며 “첫 출전인 만큼 무리하게 기록을 세우기보다는 전원이 완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석유공사는 유사시 수도권의 석유공급을 맡고 있다. 철저하게 차단되어 운영되는 회사의 특성상 근무자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할 기회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용인지사 직원들은 “관광마라톤대회가 용인시의 잔치인 만큼 이를 계기로 용인시민들과 유대관계를 넓혀가고 싶다”며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직원들은 대회를 위해 지사 내에 설치된 헬스장과 테니스장, 탁구장 등을 이용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산수회와 볼링, 테니스 동아리활동 등으로 기초체력을 키우고 틈틈이 모여 도로를 달리거나 주변 학교 운동장을 이용해 연습하고 있다.

대부분의 참가자가 첫 출전인 반면 이들을 이끌어주기 위해 임헌식(51)씨가 하프코스를 포기하고 10Km에서 페이스메이커를 맡게 됐다.

임 씨는 “두세 달에 한번씩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풀코스 3시간 20분의 기록을 갖고 있다”며 “이번대회에서는 가족들도 함께 뛰길 원해 부인과 아들도 직원들과 함께 달릴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직원들과 시민, 가족들이 모두 단합할 수 있기를 바라는 한국석유공사 용인지사팀.

선 지사장은 “직원들의 건강이 기업의 경쟁력이 된다”며 “직원들이 마라톤을 통해 느끼는 성취욕이 회사업무에도 능률을 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출전인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라며 다음달 3일 용인관광마라톤대회에서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