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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물꼬 텄다

용인신문 기자  2006.05.22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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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기지 위치선정을 놓고 건설교통부와 경기도가 대립하면서 지연됐던 신분당선 연장구간 건설공사가 양측의 의견 조합으로 합의점을 찾게 됐다.

경기도와 건교부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구간 중 1차 건설계획 구간인 정자역~광교역의 차량기지를 수원월드컵경기장 자동차극장 지하에 간이차량기지 형식으로 건설하는 것에 이견을 좁혔다.

경기도는 그동안 분당선 죽전차량기지를 확장해 사용할 것을 건교부에 건의해 왔으나 건교부는 용량부족과 민원폭주 등을 들어 반대해 왔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광교신도시내에 영구차량기지 건립을 주장해 경기도와의 의견차를 빚어왔다.

그러나 이번 의견 조율로 건교부는 “죽전 차량기지의 확장이 부적절 하다는 의견은 변함이 없으나 수원월드컵 경기장 인근 지하에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운영이나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건교부는 올 상반기 중 차량기지 위치를 확정한 뒤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5년 내 신분당선 연장 1차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