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글쓰고 꾸미는 재미에 푹~!

용인신문 기자  2006.05.29 11:04:00

기사프린트

   
 
몇 년전만해도 자기만의 홈페이지를 갖는다는건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과 몇 년사이 미니홈피와 블로그가 등장하면서 개인홈페이지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인터넷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개인홈페이지처럼 자신의 생각을 쉽고 편하게 알릴 수 있어 사랑받고있는 블로그중 개인이 설치해 사용하고 관리하는 설치형 블로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 블로그는.
블로그는 Weblog의 줄임말로 Web(웹) + log(일지)가 합성돼 만들어진 말이다.
Web(웹)은 말그대로 인터넷을 의미하고 log(일지)는 사전상 의미로 ‘항해일지’, ‘여행일기‘를 뜻한다. 쉽게 풀면 인터넷을 여행한 일기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쓰기에 따라 수필을 올리면 인터넷 수필집이, 사진을 올리면 사진첩이, 뉴스거리를 올리면 신문이 되는게 바로 블로그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개인적인 일상과 생각들을 담는 일기장의 기능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런 특성 때문에 어느새 개인 홈페이지로 사용되어지기 시작해 개인홈페이지하면 블로그가 떠오를 정도로 개인홈페이지화 되었다.

▲ 설치형 블로그란.
블로깅을 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설치형 블로그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대형포탈이나 블로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네이버(www.naver.com)나 이글루스(http://www.egloos.com/)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밖의 다른 대형포탈 사이트들도 대부분 블로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설치형 블로그는 말그대로 개인이 웹서버에 설치해 사용하는 블로그로 태터툴즈(http://www.tattertools.com/), 심플로그(http://thesimplog.com/), 조그(http://www.zog.co.kr/), 기즈모(http://www.gizmo.co.kr/)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많은 설치형 블로그들이 나와 있어 마음대로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

▲설치형 블로그를 이용하려면.
설치형 블로그는 말그대로 자신이 설치해 사용하는 블로그다. 설치를 하려면 몇가지 준비가 필요한데 일단 사용하고 싶은 블로그를 선택했다면 블로그를 설치할 공간이 필요하다. 그 공간은 호스팅을 받으면 된다. 호스팅은 서버의 일정 용량을 빌려주는 서비스로 여러 호스팅업체들이 있으니 적당한 용량을 신청하면된다.
홈페이지를 설치할 공간이 생겼으면 홈페이지주소를 구입해야 한다. 홈페이지주소를 도메인이라고 하는데 www.myhome.com이나 www.myhome.co.kr 같은 주소를 말한다.
블로그를 올릴 공간과 주소를 선택했으면 설치하고 싶은 설치형 블로그를 다운받아 설명서대로 설치하면 된다.
ftp접속과 데이터베이스같이 조금은 전문적인 내용을 알아야 하긴 하지만 어려운것은 아니니 설치형블로그사이트에서 설명서를 보고 천천히 하면 누구나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설치형 블로그의 장점은.
설치형블로그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직접 서버에 블로그를 설치해 사용하는 블로그이다.
따라서 서비스형 블로그에서 제한적으로 사용에 제약을 두는 것들은 염두할 필요가 없다. 이미지파일이나 동영상파일 음악파일 등 올리고 싶은 것들은 전부 올리고 보여줄 수있으며 스킨을 바꾸면 모양도 쉽게 바꿀수 있다.
또 사용자들이 많은 태터툴즈의 경우 블로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킬수있는 플러그인을 사용자들이 만들어 공유하고 있어서 원하는 기능들을 집적 넣어 사용할 수 있으며 블로그의 겉모양을 꾸밀수 있는 스킨들을 사용자들이 만들어 배포해 모양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이 직접 설치하고 꾸미고 하기 때문에 서비스형 블로그처럼 쉽게 식상해지거나 귀찮아지는 일이 덜하다.
하??호스팅, 도메인을 구입해야 하고 직접 설치를 해야하기 때문에 조금은 꺼려지고 서비스형 블로그처럼 쉽게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방문자가 적기는 하지만 접하기 힘든 만큼 서로서로를 방문해 주고 답글을 달아주는 등 조금더 인간적인 커뮤니티를 생성할 수 있다.

▲ 설치형 블로그에 도전해보자.
어느새 블로그란 단어는 우리에게 너무 가까운 단어가 되어버렸다. 홈페이지하면 블로그를 떠올릴 정도로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형 블로그는 사용에 제한을 두고 있고 모양을 바꾸려면 스킨을 구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것들에서 블로거들을 해방시켜주기 위해 탄생한 것이 설치형 블로그들이다. 아직은 설치부터 관리까지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다가가기는 힘들지만 약간의 의욕만 가지면 천천히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설치형 블로그의 단점이자 장점이다. 자신이 직접 만들고 꾸미기 때문에 관심이 더가고 정이 더 들기 때문이다.
대형포탈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들에 지친 사용자들이라면 한번쯤은 도전해 볼만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만들고 꾸미는 블로그를 원한다면 한번쯤은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