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짝궁이 뇌성마비였어요. 중학교때까지 한 학교를 다녔는데 저는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었고, 그 친구는 사회에 대한 용기를 가졌어요. 다른 애들이 무시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함께 해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믿음으로 사회를 헤쳐나가더군요."
주간 문화행사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관식씨(장애아동미래준비협회 장애문화기획실장)는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번 주간 문화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한다.
정상인들 앞에 서면 항시 움추려드는 장애인들.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그는 장애인 관련 영화나 콘서트 사진 팸플릿 등을 통해 협회를 알리고 장애의 개념을 알리고, 더나가 우리 모두가 예비 장애인이라는 의식을 심어주면서 장애인에 대한 벽을 허물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라고 말한다.
이번 장애우 주간 문화행사는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4월 20일이 공식적인 장애인의 날일뿐 장애인 주간도 없고, 장애인 주간 문화행사는 더욱 생소한 말이다.
"항시 일회적인 행사로 끝나더군요. 무의미하다는 생각에서 일주일 내내 지속되는 주간 문화 행사를 생각해낸 것이죠."
대부분 치료, 종교 분야의 전문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장미준협은 정상인들의 의식 전환을 위해서는 문화가 변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문화기획팀을 뒀다. 주간 문화행사를 연례 행사로 치를 계획인 문화기획팀은 주간문화행사 외에도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꾸준하고 폭넓은 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의 10% 만이라도 장애인의 날이었음을 인지했으면 합니다. 또 행사에 참여했던 정상인들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해 주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행사를 경험한 사람들은 장애인이 지나칠 때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장애아동미래준비협회는 장애아동의 사회 적응 훈련에 초점을 둔 시민의 모임으로 크게 지원센터와 장애인부모회, 그리고 문화기획팀으로 구성돼 있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