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린 제4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용인시 투표율이 경기도 투표율 46.7%보다 약 2% 앞선 48.6%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용인시는 총 유권자 51만 8432명의 유권자 중 25만192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투표율 46.2%보다 2.4%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 투표율 70.5%와 2004년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투표율 61.7%에 비해 턱 없이 낮아 지역일꾼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여전히 낮음을 보여줬다.
각 구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처인구 46.2%, 기흥구 48.2%, 수지구 49.3%로 수지와 기흥 지역의 투표율 상승과 처인구의 하락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역정가는 역대 선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여 온 처인구의 투표율 하락은 법정 공휴일 임에도 업무를 지속한 회사가 많았다는 점과 수지와 기흥에 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