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제4회 용인 포은문화제 9~11일

용인신문 기자  2006.06.09 09:35:00

기사프린트

용인문화원은 포은 정몽주선생의 위업을 기리는 제4회 포은문화제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용인초등학교와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 포은 선생묘역에서 개최한다.

첫날인 9일에는 산신제와 고유제가 포은선생 묘역에서, 천장용품전시와 상여놀이대회, 평양예술단공연이 용인초등학교에서 열리며 10일에는 청소년국악경연대회, 전국진혼굿대회, 경기민요공연을, 11일에는 처인구 실내체육관부터 문예회관까지 천장행렬이 이어진다. 묘역 행사장에서는 전국한시백일장, 추모제례, 기념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전국진혼굿대회에서는 경기도 진노귀새남굿, 황해도 수왕가르기굿, 충청도 사혼제, 강원도 오구굿, 전라도 씻김굿 등 전국 각지의 진혼굿을 볼 수 있다.

천장례 운구용품 전시회는 포은문화제의 중요 행사인 포은선생천장행렬시 사용되는 운구 용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현장에서 용인문화유산안내해설사의 안내를 들을 수 있어 전통상장례의 절차와 의미를 알려준다.

용인에서 포은문화제를 여는 것은 포은 정몽주 선생이 신원(伸寃)되면서 개성 해풍(풍덕)에서 고향 경북 영천으로 천장(遷葬)하던 중 행렬이 지금의 수지구 풍덕천에 이르렀을 때 명정이 바람에 날려 지금의 묘역에 떨어져 포은 선생의 뜻으로 알고 용인 모현면 능원리에 장례를 모신데 기원한다.

용인문화원 관계자는 “포은문화재는 시민들이 용인의 전통문화를 잘 알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문의 용인문화원 031-324-9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