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풍덕천2동 한 직원의 정직한 행동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풍덕천2동 동사무소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송승아씨가 그 주인공.
송씨는 지난 2일 근무지 안에서 500만원의 자기앞 수표를 발견했다. 하루에도 몇 백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누가 잊어버리고 갔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큰 돈을 잊어버리고 속상해 할 주민을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일, 수표 발행지인 국민은행 수지남지점으로 전화를 하고 수표주인인 풍덕천동 J씨와 직접 통화한 뒤 수표번호를 확인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주인에게 돌려 줄 수 있었다.
송씨는 “500만원이면 아주 큰 돈인데 잊어버리고 속상해 할 주민을 생각하면 빨리 찾아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다급한 마음에 제일먼저 은행으로 전화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J씨는 인감용도란에 기재사항을 확인하러 동사무소를 방문했다 수표를 떨어뜨린 후 잊어버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송씨의 전화로 잊어버린 것을 뒤 늦게 확인하고 자신도 많이 놀랬다고 한다.
송씨는 “하루에도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는 곳이라 어느 분이 잊어버리셨는지 알 수 없어 안타까웠지만 다행이 주인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