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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당선자에게 바란다(2-2)

용인신문 기자  2006.06.19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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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민원도 세심한 관심을
■ 김형엽(30, 공무원·기흥구 언남동)
용인시는 앞으로도 많은 인구가 유입될 예정인 만큼 새로 전입하게 될 이주민과 용인시민을 위한 빠른 민원처리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반면 일선에서 근무하는 용인시 공무원들의 대부분이 공직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규직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빠른 민원처리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형편이다.
신규직원들이 흐름을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오랜 경력과 노하우가 쌓인 전문 인력들의 배치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또한 인구가 많은 지역과 같이 전자지문인식기 등의 첨단 장비를 도입한다면 시민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민원처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의 작은 민원을 해결할 때에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아 주시길 바란다.

복지시설 이용 효율적이 되도록
■ 권기진(40·기흥구 언남동)
기흥구와 수지구의 1만 2000여명의 장애인이 찾아오는 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셔틀버스가 한대밖에 운영되지 않아 많은 장애인들이 복지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하루에 5회씩 운행되는 셔틀버스는 1회 운행할 때마다 무려 1시간 30분 이상씩 소요된다.
더욱이 셔틀옙보?타지 못했다면 다음 버스를 타기 위해 또다시 많은 시간을 기다리는 등 장애로 인한 불편함을 반복해서 느껴야 한다.
복지관에서 이용하는 정보화기계들도 사용자의 실정에 맞지 않아 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점점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시설이라면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지체, 청각장애인 등 사람들의 장애에 맞춰 사용하게끔 노력해 주길 바란다.

소방도로 확보·종합병원 건립에 관심을
■ 이승언(36·수지 소방파출소)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 불법주정차량으로 소방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긴박한 상황임에도 시간이 지체돼 화재진압이나 구조, 응급 상황에 대처가 늦어질 때가 있다.
또 소방관들은 출동시에 ‘죽음의 레이스’를 펼치면서도 안전한 하루가 되길 기도하며 출근하지만 정작 출동 후에는 막혀있는 도로 위를 날아가고 싶다는 심정으로 발만 동동 구를 때가 많다.불시에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항시 대비하기 위해 불법주정차 차량의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용인에는 아직까지 큰 규모의 종합병원이 없어 재난사고 등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인근지역인 성남까지 후송하고 있다. 용인지역에 대규모 종합병원이 건립된다면 위급한 상좆?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사라질 것이다.
소방대원들이 지금보다 더욱 신속한 사고처리와 발 빠른 환자후송으로 사고 발생 후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소방도로 확보와 종합병원 건립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소외된 이웃도 문화의 갈증풀어야
■ 한원식(40·극단 개벽대표)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가 그러하겠지만 지역예술인들의 지역사랑 역시 각별하다. 용인은 경기도박물관이나 경기도국악당 등 많은 문화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직접 접하는 문화예술 무대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수지·처인·기흥 용인시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할수있는 도시로 만들었으면 한다.
예술인들이 찾아가 공연을 하고 싶지만 제반시설의 미비로 공연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시민들과 어우러져 함께 호흡하고 느끼고 즐기는 무대들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또 소외지역을 찾아가 공연을 하다보면 어려운 환경에서 식사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너무나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개발에만 신경쓰지 말고 음지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민들을 사랑할 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