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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경영을 넘어 평화경영으로

용인신문 기자  2006.06.26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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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주관하고 통일연구원이 주최하는 경기평화경영포럼이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김문수 도지사 당선자, 그리고 20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가 그동안 추진해온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평가를 토대로 보다 발전된 새로운 협력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지난해 8월 평화축전에서 제안한 평화경영정책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남북이라는 협력의 열매를 더욱 돈독히 하고 진전된 단계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손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진척된 것은 실사구시와 호혜협력의 원칙을 지키면서 차분히 추진해 북측의 신뢰가 쌓여 오늘의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과정으로서의 통일이라는 관점을 받아 들인다면 평화경영은 남북관계의 발전단계에 맞추어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손에 잡히는 평화’의 경험을 축적해 나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문수 도지사 당선자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의 빛나는 남북협력 성과와 전통을 이어받아야 할 당선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북측의 개성과 해주, 남측의 파주·연천, 김포·강화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한반도 서부접경지역을 발전과 평화의 상징지역으로 변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