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문화재 평가회
지난 23일 문화예술원에서는 홍재구 용인문화원장, 이종민 포은문화제추진위원장, 포은공파종약원 정춘영 이사장, 문화관광과 이동무 계장, 지역언론 기자등이 모인 가운데 지난 9일부터 11까지 치러진 포은문화재에 대한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문화재 기간 중 기독교계의 반발로 인한 갑작스런 장소변경, 시민들의 적은 참여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종민 포은문화재추진위원장은 “포은문화재에 대한 비난이나 지적 모두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지역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주민들간의 마찰이나 종교로 인한 분쟁을 피하기 위해 고민끝에 장소를 변경한 것인데 이것이 오히려 비난의 쟁점이 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홍재구 문화원장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홈페이지는 물론 깃발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재를 알리기 위해 홍보해 왔다”며 “우천에 대비하지 못한 점은 실수라 하겠지만 빗속에서도 끝까지 공연을 진행한 공연팀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주어야 했던 것이 아니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홍 원장은 “이번 우천으로 인해 장소를 변경했던 행사 가운데 국악경연대회는 오히려 성황리에 진행돼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상여대회에서의 우승자를 천장행렬에 세운점이나 천장행렬과 함께 상여용품전시회를 개최한점 등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포은문화재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대한 연관성 및 타당성에 대한 홍보의 필요성, 문화재 개최를 위한 충분한 예산 편성, 우천이나 갑작스런 일로 행사가 변경될 경우에 대한 대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