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타 일생일세 풀잎에 이슬이랴’
지난 2002년 창단돼 100여회의 크고 작은 공연들과 행사등을 치루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녹야국악관현악단이 29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서 ‘녹야와 만나는 김지형의 행사음악’ 공연을 펼쳐 보인다.
제 274회 국립국악원 목요상설 ‘젊은 감성 열린공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작곡가(지휘자) 순례라는 테마공연중 지원석, 조광재씨의 음악세계를 보여준데 이어 김지형씨의 행사 음악으로 꾸며진다.
김지형 지휘자는 한양대학교 음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한국 바젤요들클럽 정기연주회의 지휘를 맡은바 있으며 FM Radio Seoul U.S.A에서 ‘김지형의 신나는 국악’프로그램 진행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제 23호로 지정되어 있는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이중주, 우리인생, 고려시대의 나옹선사의 한시를 옮겨 노래하는 청산은, 귀에익은 신라시대 향가인 처용가를 개사한 청용가, 봄바람, 살아생전 효도를 못해 어머님을 뼈에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고있는 민들레, 만수무강, 바람개비 등 김지형 지휘자가 작곡한 곡들을 선보인다.
매번 다른 음악세계로 공연마다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던 녹야국악관현악단의 이번 공연이 국악계에 또다른 행사음악의 새로운 장을 여는데 한 몫을 할것으로 기대된다.(공연 문의 031-337-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