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발급된 훈장이 3년이 지나서야 주인에게 전해졌다.
지난 14일 시장실에서는 시 공무원으로 장기간 근무하고 정년퇴직 또는 명예퇴직한 공직자에 대한 대통령 녹조근정훈장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수상자는 지난 2003년 12월에 명예퇴직한 류해용 전 남사면장과 지난해 6월 명예퇴직한 조길원 전 양지면장, 지난해 12월 정년퇴직한 온만표 전 이동면장 등 3명.
그러나 류 전 면장의 경우 훈장 발급일이 지난 2003년 12월인 것이 뒤늦게 알려져 훈장이 늦게 수여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시 담당자는 “당시 담당자가 교체되면서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시기가 늦어져 어떤 방법으로 전달할 지에 대해 고민 중 온 전 면장의 훈장이 발급됨에 따라 함께 수여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이 받은 녹조근정훈장은 일반직 공무원으로 33년 이상 근무하다 퇴직하는 경우 수여하는 것으로 퇴직과 함께 훈장을 상신하면 약 6개월 후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