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리우리당 우제창 국회의원이 공직자 출신의 온만표 전 이동면장을 사무국장에 기용, 18대 총선을 위한 조직 만들기에 나섰다.
온 사무국장은 지난 23일 우 의원 후원회 사무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우 의원의 재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우현 시의회 의장과 이찬재 시의회의원, 김기준 시의원 당선자 및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온 사무국장은 “우제창 국회의원의 재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모든 당원이 한 마음으로 똘똘 뭉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의 이번 사무국장 인선은 남궁 전 총장과의 불협화음으을 해소하기 위해 우 의원만의 조직이 절실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온 사무국장의 취임에 대해 “18대 총선을 대비한 인사”라며 “지방선거를 치르며 갈라진 지역 민심을 추슬러 지역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우 의원의 지지층이 40~50대 이전의 젊은 층에 집중된 반면 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취약하다는 점이 그 배경이다.
이날 취임한 온 사무국장은 수지 부읍장을 비롯해 원삼면장, 남사면장, 이동면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정년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