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창단…월 1회 7개 복지시설에서 봉사
지난 4월 14일 봉사를 희망하는 학부모 59명과 교사 32명 등이 마음을 모아 창단한 ‘양지사랑민들레봉사단’이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양지사랑민들레봉사단은 양지초등학교(교장 송영호)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봉사활동 지정학교로 지정받으면서 태동한 봉사단체로서 이들의 열성과 애정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이들은 자신의 마을이나 아파트, 등교길 등 주변 환경을 보호하고 정리하는 것에서부터 한 학급 한 생명살리기, 지체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양지바른’ 장애우 돌보기, 간병, 위문, 목욕봉사에 이르기까지 무슨일이든지 마다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7개의 복지시설단체를 대상으로 월 1회 시설봉사활동을 전개하는가 하면 1학급 1 독거노인들과 결연을 맺어 청소하기, 말벗하기, 선물 드리기, 한 학급 당 소년소녀가장과 자매결연을 맺어 도서바자회 등을 통한 수익금으로 돕기 운동 등 이들의 활동은 열거하기에도 벅차다.
봉사는 말이 아닌 실천임을 강조하는 양지초 교사들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대한 의미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도 봉사와 관련된 단원을 포함시켜 지도하고 있다.
송영호 교장은 “아이들이 바르고 훌륭한 인재로 자라기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실천적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고 도우려는 긍정적 사고를 지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봉사를 통해 체득한 마음가짐은 자기 생활에 대한 반성과 실천으로 이어져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루가 짧을 만큼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사랑을 실천하는 ‘양지사랑민들레봉사단’은 “봉사활동 지정교로 배정받으면서 창단된 단체이긴 하지만 앞으로도 우리의 활동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의 사랑의 실천은 계속될 것임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