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하고자 실시되고 있는 상·하수도나 전기, 가스 연결 사업 등으로 인해 용인시 곳곳의 도로가 파헤쳐 지고 있다.
그러나 공사를 끝내고 도로를 재 포장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복구와 늦장 마무리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 된 지역을 통행하다 보면 공사를 위해 파헤쳤던 도로의 일부분이 함몰되어 예전의 도로와 턱이 지거나 요철이 생기는 등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몇달동안 파헤쳐졌던 국도 42호선 명지대 4거리 부근은 엉성한 마무리 공사로 움푹 파인 곳에 비가 오면 물이 차고 이로 인해 차량에 수막현상을 일으키거나 물을 튀겨 옆 차선의 차량의 시야를 가리는 등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물론 지금은 도로 포장이 새로 돼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지만 몇 달간 그곳을 지나다닌 운전자들은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이용해야 했다.
또 마평동 제일교회 앞 도로와 역북동 명지대 입구 앞 도로 그리고 남동의 도로 또한 공사의 흔적으로 기존의 도로와 확연히 높낮이가 구분 된 채 흉하게 자리하고 있다. 곳곳에는 파인 곳을 땜질 하듯 매꿔 놓은 아스팔트로 인해 도로는 누더기가 되어 버렸다.
자전거라도 럭?달리면 어떤 가 돌출 된 아스팔트와 맨홀을 피하려다 넘어지기 일쑤다.
현재 용인에서는 한강수계관거사업과 경전철 사업 등 도로 한 복판을 파고 헤쳐야하는 대형 사업들이 진행 중에 있다.
공사를 허가하고 감독하는 기관에서도 시공업체가 도로를 누더기로 만들지 않도록 마무리 공사까지 책임지고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