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등 70여개의 학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식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에서도 예외없이 식중독이 발생해 각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1일과 22일 CJ푸드시스템으로부터 위탁급식을 받아오던 전국의 70여개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으로 현재 1700여명의 학생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B고등학교에서도 같은 증상으로 인해 6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기흥구 보건소에 따르면 감염이 의심되는 B고교 학생들 대부분은 복통과 구토·오심 등을 호소하고 있으며 발병 직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귀가조치 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B고교는 23일 모든 정규수업을 35분으로 단축해 수업하고 급식을 중단한 채 학생들을 귀가시켰으며 26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일 현재 기흥구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B고교에 납품된 음식물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학생들의 증세를 볼 때 이질과 같은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