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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7개월…현재 공사 공정률 23%

용인신문 기자  2006.06.26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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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 어정역 사이에 ‘지석역’ 추가 확정
환승역 해결됐으나 공사로 인한 민원 급증

2009년 6월 완공을 목표료 공사가 진행중인 신개념 교통수단인 용인경량전철.
경전철은 기존 육상교통수단인 도로·철도·지하철에 이은 제 4미래형 교통수단으로 미국이나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실용화돼 있으며 지금은 지하철과 도로를 대체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용인시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지난 1995년부터 경전철 사업이 추진, 지난해 착공에 이르렀다.
경전철이 완공되면 기존 교통난의 30%가량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하루 14만명의 시민들이 경전철을 이용해 동서부를 30분만에 오고 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워낙 거대자본이 투입되는 데다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시민단체와의 마찰, 녹십자 이전문제, 역사 위치 문제 등 여러 가지 마찰을 빚어온 것도 사실이다.
특히 최근에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교통혼잡 및 공사 소음 등 민원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전철 건설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해 본다.

■ 경전철 공사 공정률 23%
지난해 11월 17일 열린 착공식을 시작으로 숨가쁜 공사가 7개월째 진행되고 있는 경전철 건설공사의 공정률은 현재 23%정도이다. 당초 계획보다는 보상문제 등으로 다소 늦어졌으나 공사진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전철 차량전문 업체인 봄바디어사가 주축이 된 민간 컨소시엄 (주)용인경량전철이 시행하고 있는 건설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사업비의 57%에 해당하는 3073억원을 부담하고 국비 1043억원, 지방비 1043억원, 개발분담금 910억원이 투자된다.
개통 후 소유권은 용인시에 귀속되지만 운영은 30년간 (주)용인경량전철이 맡게 된다.
경전철 공사를 위해 2006년도에 책정된 예산액은 시비 846억원, 민간사업자비 1300억원 등 총 2173억원으로 현재 시비는 510억원, 민간사업비는 1100억원 정도가 지출된 상태다.

■ 추가 역사로 ‘지석역’ 확정
기존에 결정된 15개 역사와 함께 강남대와 어정 사이에 추가역사 ‘지석역’이 확정돼 현재 설계변경 검토중에 있다.
지석역이 추가됨으로서 구갈~강남대~지석~어정~동백~초당곡~삼가~시청~명지대~용인~공설운동장~고진~보평~수포~둔전~전대(에버랜드) 등 정거장 16개, 차량기지 1개와 차량 30대 규모로 경전철이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