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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연꽃단지’ 문 열어

용인신문 기자  2006.07.03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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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양평군은 지난달 27일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연꽃단지에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장에 들어갔다.

이 연꽃단지는 경기도가 연꽃을 통해 팔당상수원의 수질을 정화하고 환경을 보전하며 연재배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도비 27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것으로, 양평군 양수리 세미원 주변 1만 9000평과 두물머리 주변 1만평 등 총 2만 9000평 규모로 정성됐다.

연꽃단지에는 각종 연꽃과 창포,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어 수질을 정화해주며 연을 주제로 한 전통정원인 세미원과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운치가 넘치는 장독대분수대, 옛날 임금님과 신하가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워놓고 시와 노래를 즐기던 유상곡수(流觴曲水), 프랑스 화가 모네의 그림에 나오는 모네의 정원,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시등(詩燈), 그리고 산책로가 있다.

두물머리 주변에는 석창포를 주제로 한 석창원과 전통온실, 전통담, 연재배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쉴거리가 있어 찾는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준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국에 산재한 기존의 연꽃단지가 주로 관광을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면, 양평 연꽃단지는 한강의 수질정화와 농가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 목적으로 조성되었다”며, “이외에도 인근주민들의 휴식공간과 관광자원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