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정전으로 더위를 피해 유원지를 찾은 주민들이 귀가를 못 하는 등 큰 불편을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9시 30분경 수지구 동천동 고기리 유원지 일대의 식당 등 5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이 정전 사고로 더위를 피해 유원지에 놀러왔던 피서객 10여명이 길이 어두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등 주민과 유원지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 측이 바로 복구에 나섰으나 일부 지역주민들은 세 시간여 동안 이어진 정전으로 열대야를 암흑 속에 보내야 했다.
한전 관계자는 “무더위로 인해전신주에 달린 절연장치가 일부 파손돼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