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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IC’→‘영덕IC’로 변경 건의

용인신문 기자  2006.08.28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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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경부고속도로 ‘수원 IC’ 명칭을 용인과 관련된 명칭으로 변경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수원IC가 행정구역상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원’이라는 지명을 사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수원IC 대신 영덕IC 또는 신갈IC 등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시는 또한 “수원IC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그동안 인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오던 사항”이라며 “고속도로 IC 명칭에 용인이 아닌 수원이라는 지명이 들어감에 따라 민속촌이나 에버랜드 등 관광지를 찾는 주민 및 관광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의 명칭도 ‘신갈국도유지 건설사무소’ 또는 ‘용인국도유지 건설사무소’ 등으로 변경해 줄 것도 요구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를 비롯한 수원지역 주민들은 “수원IC는 이미 경부고속도로 개통 때부터 사용해 오던 명칭”이라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알고 있는 수원IC라는 명칭을 바꾼다면 오히려 더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