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최 아무개(24·여)씨가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16층 계단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학점미달로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게 되자 부모에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계속하겠다는 거짓말을 한 뒤 성인오락실과 유흥업소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해왔다.
경찰은 “최 씨가 유흥생활과 부모에게 한 거짓말 등으로 생긴 정신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주거지 인근에 있는 아파트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며 “16층 계단에 피해자의소지품이 들어있는 가방과 피해자가 딛고 올라선 어린이 자전거 등이 발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