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들의 날 선 시정 질의로 집행부가 진땀을 빼고 있다. 5·31 지방선거를 통해 입성한 초선의원들은 지난 18일 개원한 제113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의에서 자료 분석을 통한 날카로운 지적으로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김민기(다 선거구·열린우리당), 박남숙(비례대표·열린우리당), 김영린(바 선거구·한나라당), 지미연(사 선거구·한나라당)의원 등은 풍부한 자료를 근거로 시정 질의와 예산안 심의에서 매서운 질문공세를 펼치고 있어 집행부를 당혹케 하고 있다. 지역정가는 이들 초선의원의 등장이 시의회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박남숙 의원
박남숙 의원(비례대표·열린우리당)은 이날 시정 질의에서 서 시장에게 ‘대형 시책사업에 대한 입장’과 ‘인사 원칙’에 대해 공개 질의 했다.
박 의원은 “전임 시장 재임시 추진했던 각종 대형사업들이 4대 집행부 들어 재검토 되거나 보류 됐다”며 “서 시장의 의지부족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서 시장이 동부권 개발에 대한 마인드가 없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다”며 “더이상 주민간의 소모적 논란이 없도록 기흥호수공원, 레포츠 공원 개발사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서 시장 취임 후 이뤄진 집행부 인사에 대해 “취임 후 2개월 간 이뤄진 인사에 대해 공직사회 내부로부터 원칙도 기준도 없는 인사라며 갈등이 일고 있다”며 “인사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혀 줄 것”을 강조했다.
△ 지미연 의원
총 13건의 질문 공세를 펼친 지미연 의원(사 선거구·한나라당)은 특히 ‘시 금고의 수의계약 이유’와 ‘상현동 난개발 치유책’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 공세를 펼쳤다.
지 의원은 지난 1월 체결한 농협중앙회와의 시 금고 수의 계약과 관련 “1조원이 넘는 시 예산의 금고로 공개입찰 방식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달라”며 “농협과의 상세한 계약조건과 공개입찰 방식의 도입 의지를 밝혀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인 상현동 난개발 문제에 대해 “자연 상태가 더 좋은 소실봉에 수백억 원의 돈을 들여 공원을 만드는 것으로 치유가 끝나느냐”며 “지역 주민들은 실질적인 치유책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정 질의에 대한 서 시장의 답변은 오는 26일 의회 본회의 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