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난개발 대책 공동조사위원회는 5일 개발지역에 대한 생태조사 작업의 일환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죽전택지개발지구내 등산로 등 3개지역에 대한 자연생태현황 표본조사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조사에는 건국대학교 산업자원학과 김재현교수, 용인Y 수지프로그램센터 길병수 실장, 환경정의시민연대 서왕진 사무국장, 내셔널트러스트운동 오성규 사무국장, 용인서북부택지개발반대 공동투쟁위원회 김응호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조사팀은 택지개발이 예정돼 있거나 민간건설업체들에 의해 개발이 진행중인 죽전지구, 보정지구, 구성지역 등 3개지역을 대상으로 녹지보존 상태 등에 대한 정밀 표본조사 작업을 벌이는 한편 용인의 대표적인 자연친화형 전원마을인 향림동산에 대한 자료수집도 병행해 실시했다. 이날 조사는 개발이 진행되면 없어지게될 주요 등산로, 주민휴식공간 등 녹지보존이 필요한 지역이 우선 대상으로 선정됐다.
조사팀은 이날 조사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분석을 통해 이들 지역에 대한 자연생태 현황 자료집을 다음주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용인Y 수지프로그램센터 길병수 실장은 “이번 조사결과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자연학습장도 택지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곳도 있었다”며 “보존이 필요한 지역은 개발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