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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창-의전시비’눈꼴

용인신문 기자  2000.05.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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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각종 행사장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단체장과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부인들이다. 귀빈인 시장이나 당선자가 바빠서 대신 부인들이 참석하는 일이 많은데 행사 주관을 하는 공무원들이나 정당 인사 및 주최측에서 너무 부인들에게 과민한 신경을 쓰고 있어 눈쌀.
심지어는 내빈석이 있는 단상에 남편 대신 올라가게 하거나 부인에게 시상식을 대행케 요구하는 등의 과잉 친절과 배려에 관계 공무원들조차 못마땅해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부인들은 차라리 힐러리가 되든지 아니면 구설수에 오르질 말든지…. 어떤이 왈 “겸손하게 거절할 줄 아는 미덕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일침.
또 어버이날을 맞아 정치인들이 얼굴 알리기에 분주했다. 각 읍면동이 주관이 되어 경로잔치등을 벌이고 있어 정치인들은 그야말로 물만난 고기떼들처럼 몰려다니고 있다. 그런데 어떤 곳에서는 여당은 지구당 위원장 뿐만아니라 부위원장들까지 전부 소개한 후 같이 참석한 야당 위원장들을 뒤늦게 소개, 이에 참석한 야당인사들은 전에 없던 일들이 왜 21세기를 맞는 시점에서 구태가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찬밥 신세를 한탄. 그러니 야당은 죽어라고 여당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가. 의전은 잘해도 본전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