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마감된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교장 남봉철)의 2007년도 입학경쟁률이 5.13 대 1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11.4 대 1의 경쟁률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외고측은 이번해부터 경기지역과 서울지역의 외국어고등학교가 같은 날짜에 입시전형을 실시하면서 복수지원이 불가능해진 것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8일 마감한 특별전형의 경우 217명 모집에 1177명이 응시해 5.4 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지만 140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는 655명만이 지원해 4.7:1로 경기 지역 내 외고 가운데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경기 지역 내 9개 외고의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져 6.8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지난해 개교한 수원외국어고등학교로 10.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