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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중요

용인신문 기자  -0001.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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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루지 못했던 국가대표의 꿈을 아이들이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용인시 처인구에는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알아주는 축구 명문 초등학교가 있다.

지난 1983년 축구부 창단 이후 수원 삼성(이정수)과 FC서울(이상엽), 전북 현대(정인한), 포항(김종천), 청소년대표(박재철) 등 전국에 많은 축구선수들을 배출한 포곡초등학교가 바로 그곳.
지금도 포곡초등학교에서는 37명의 선수들이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며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전국대회만 출전하면 아쉽게 우승을 놓쳐 쓴맛을 보아오던 포곡초 축구부(감독 남정현). 이들은 지난달 경기도대회를 비롯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한달 사이 두 개의 우승기를 거머줘 20여년의 전통과 저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였다.

남 감독은 “학교와 아이들, 지역 호응도의 3박자가 잘 맞아서 이뤄낸 성과”라며 “지역 주민들이 축구에 대한 열의가 높고 아이들 역시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국대회 우승은 말처럼 그리 쉬운 것은 아니었다.

경기도기지사기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수원 고색초교를 1:0으로 힘겹게 이기고 전국대회 결승전에서도 경남 마산의 합 초에게 1:0으로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남 감독은 “매 경기가 모두 쉽지는 않았지만 도지사배와 전국대회의 16강과 결승전이 아이들에게는 가장 버거운 경기였다”며 “전국대회 16강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서울의 양전초교를 상대로 2:1로 역전승했다”고 말했다.

또한 남 감독은 “전국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 선수들의 신장이 우리 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컸음에도 기죽지 않고 열심히 뛰어줬다”고 덧붙였다.

11명의 선수가 협동 단결한 것과 더불어 축구부가 전국대회 우승의 명성을 살릴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비결은 남 감독의 선수 지도 방법이다.

남 감독은 “어린선수들에게는 아직 전술보다 볼 컨트롤과 패스, 드리블을 몸에 베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즐기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매일 방법을 달리 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공을 다룰 수 있도록 연습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 감독은 “아이들에게 축구가 싫증나는 운동으로 기억되지 않도록 매일 아쉬움이 남을 무렵에서 그날 훈련을 마감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어려서부터 배워왔던 강압적인 훈련이 어린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배워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