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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레미콘 마찰

용인신문 기자  2000.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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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레미콘(회장·문태식·구성면 상하리 368-4)이 부당한 운반도급 계약의 시정과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는 운송기사들에게 일방적으로 상차를 거부한채 계약해지를 통보해 말썽을 빚고 있다.
아주레미콘 운송기사협의회에따르면 회사측은 지난 88년말부터 노무대책의 일환으로 레미콘 차량을 기사들에게 반강제로 불하하면서 지입차주제를 도입, 매년 1회씩 운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운송기사들은 말로만 지입차주일뿐 실제로는 매년 불공정한 계약이 체결돼 근로조건은 더욱 악화됐다.
예컨데 운송단가의 경우 4년간 동결됐을뿐 아니라 금액도 회전당 2만2800원으로 용인지역의 타 레미콘업체에 비해 8000원∼1만원 정도의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운송기사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운반도급 계약 시정과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며 ‘4년간 임금동결에 101원 인상이 웬말이냐’는 등의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 운행키로 합의했다.
그러자 회사측은 일방적으로 상차를 거부한채 운송기사 120여명에게 일제히 계약해지를 통보하고는 용역차량을 끌어들어 수송을 하게하고 있다.
더욱이 회사측은 84개월로 나눠 내던 차량할부금을 일시불로 전환해 기사들을 상대로 재산 가압류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까지 하고 있다.
이에따라 운송기사들은 기사사무실에서 20여일째 무기한 집단농성에 들어가 있는 한편 회사측을 상대로 부당한 계약해지통보의 즉각적인 철회와 운송료 현실화를 위한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아주레미콘 운송기사협의회 관계자는 “우리들은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를 하고있는데도 불구하고 회사측은 대화조차 하려하지 않고있다”며 “우선 해지통보 효력 가처분 신청 등 법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