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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신분당선 분담금 상향 조정

용인신문 기자  2006.12.04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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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신분당선 연장선사업의 분담금을 당초 9500억원에서 1조3500억원으로 올린 수정안을 건설교통 부에 제시한 것으로 밝혀져 일괄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파란신호등이 켜졌다.

도 관계자는 지난 1일 “수도권 남동부지역의 택지개발로 인한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지난달 중순께 건교부에 신분당선 연장선을 일괄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분담금 규모도 올린 만큼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에 드는 2조8000억원의 사업비 분담과 관련 광교사업자가 1조1400억원, 호매실사업자가 210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비와 기초 단체, 민자로 충당하는 방안을 건교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도는 광교신도시 내에 건설하기로 한 신분당선 연장구간의 차량기지도 화서역 인근으로 옮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비 분담규모 및 기지창 위치를 놓고 이견을 보인 가운데 도가 이 같은 수정안을 제시함에 따라 단계적 건설에서 일괄 건설로 사업방식이 변경될 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도와 건교부는 앞서 지난 7월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공사인 성남 정자동∼광교 역(11.2㎞) 구간 공사를 오는 2014년 완공한 뒤, 2단계 건설구간인 광교에서 호매실 구간은 이후 단계적으로 시작하는 데 잠정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