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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위한 따뜻한 전시회

심성규 첫 개인전. 테마여행 100년의 약속

용인신문 기자  2006.1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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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를 닮은 독특하고 새로운 형태의 조각 작품들이 용인문예회관 전시장에서 세상 밖으로 외출을 한다.

1995년부터 조각의 세계에 빠져들었지만 이제야 첫 작품전을 여는 심성규씨의 ‘테마여행 100년의 약속’ 개인전이 바로 그것.

94년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과를 졸업한 심씨는 조형물을 제작 해오다 올봄, 삼척시청의 조형물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용인시의 무지개 공원의 조형물 역시 그의 작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를 조각으로 표현한 작품들과 조각 작품 등 총 20여점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돌위에 놓고 다시 조각으로 그리는 독특한 심 작가의 작품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작품이다.

첫 개인전이기도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심 작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작년에 결혼한 아내를 위한 전시회이기 때문이다.

심 작가는 “결혼전과 지금의 삶이 너무나 많이 변했다”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져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심 작가는 “전시회에서 작품들이 판매될 경우 판매금액 전부를 지역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어려웃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것”이라며 “그동안 작품 활동에 전념하면서 소홀했던 봉사활동도 같이 병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의 사랑과 봉사활동 등 그의 마음도, 작품세계도 따뜻해 이번 전시회는 물론 올 겨울이 훈훈해 질것 같다. 심성규씨의 전시회는 12월 9일부터 17일까지 용인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