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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들 지원…엘리트체육 선진화”

인터뷰/아마튜어 복싱연맹 기노환 회장

이강우 기자  2006.1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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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용인시아마튜어복싱연맹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기노환 회장. 기 회장을 만나 취임소감과 앞으로 복싱연맹을 이끌어 갈 계획 등을 들어 보았다.

△ 취임소감은

= 복싱연맹은 지난 1993년 창립해 그 다음해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이승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96년 아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 97년 서울컵 국제복싱대회에서 은메달을 연이어 획득하는 등 세계 속에 용인시를 알려왔다.

또한 지난 1996년부터 10여년간 경기도체육대회에 출전해 10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렇듯 용인시 복싱연맹은 각종 국제대회와 올림픽 등에서 국위를 선양하는 등 오랜 시간동안 용인시 복싱연맹과 용인시 체육회 선배들이 많은 것을 일궈 놓았다.

이러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복싱연맹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고 복싱연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 복싱연맹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 용인시아마튜어복싱연맹이 대한민국과 용인시의 명예를 빛내고 용인시민의 자긍심을 심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시설과 선수들에 대한 지원, 복싱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체육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연맹은 고문과 자문위원, 실무이사, 각 위원회와 이사 등 350여 명의 임직원과 15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복싱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비록 작은 규모는 아니지만 100만 인구를 바라보는 용인시라면 이보다 더 많은 선수들이 엘리트체육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엘리트체육의 선진화가 이뤄지고 생활체육이 발전하려면 훌륭한 선수를 비롯해 선수가 연습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이것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연맹이 있어야 한다.

용인시복싱연맹은 선수들과 복싱꿈나무들이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모두 준비했다.

△ 앞으로 연맹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 용인시를 복싱의 메카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단 복싱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계획부터 실행할 것이다. 현재 연맹에서 복싱의 꿈을 키우는 어린 선수는 대부분 포곡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용인정보산업고등학교를 비롯해 인근의 많은 학교를 상대로 꿈나무 육성에 몰입할 것이다.

또한 ‘세계속의 선진용인’을 위해 용인복싱의 세계화를 실천해 갈 계획이다.

현재 용인시복싱연맹은 중국 청도 소속의 복싱연맹과 자매결연을 추진 중에 있다. 청도와의 자매결연을 맺은 뒤에는 베트남과 자매결연을 맺어 현지훈련과 연습시합을 펼치는 등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세계 속에 용인을 알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