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7일 당정협의를 거쳐 LG전자 등 4개 기업의 수도권 성장관리지역 내 공장 증설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장증설이 허용된 기업은 LG전자와 팬택, 한미약품, 일동제약 등 4개 기업이다.
참여정부 들어 국내 기업의 수도권 공장 증설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산자부는 이들 4개 기업의 수도권 공장 증설로 오는 2012년에는 매출액 연간 1조 80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내년 2월까지 관련 법을 개정해 수도권 성장관리지역 내 인쇄회로기판 제조업, 방송.무선통신기기 제조업, 의약용 약제품 제조업 등 3개 업종의 공장 증설을 선별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자치분권전국연대는 같은날 정부의 수도권내 4개 대기업의 공장증설 허용과 관련,“다시 한 번 지방을 좌절시킨 행위이고, 결국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우리의 우려가 마침내 현실화 된 것”이라고 수도권 공장증설 재검토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