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는 물론 사용이 간편한 스프레이 식 간이 소화기 ‘화이어 제로(Fire Zero)’가 개발돼 화제다.
(주)세이지(www.sages.co.kr)가 개발한 이 제품은 모기약처럼 원터치 에어졸 방식으로 어린이나 노약자가 사용하기 편해 집안에 비치해 놓으면 화재 위험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
또 초등학교 등 각급 학교 과학실 및 교실 등에서도 화재 예방에 효과가 높다.
화이어 제로는 소화약제의 최대 분사 거리가 5m 이상이다. 따라서 불에서 멀리 떨어져 사용이 가능해 화상 위험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세이지 관계자는 “보통 화재가 발생했을 때 119 신고 후 최소 10분 정도는 혼자 불과 싸워야 하고, 집안에 소화기가 있어도 작동법을 몰라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하지만 화이어 제로는 이러한 불편을 덜어 신속하게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기존 이산화탄소 및 분말소화기나 하론 가스 소화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인기가 기대된다.
즉 액체 계 약제를 사용하는 이 소화기는 무색 투명의 액체로 인체에 무해하며 부식성이 거의 없어 화재 진압 시 가전제품 등에 해가 없다.
또 석유난로 및 소파나 가구 같이 기존 소화기로 끄기 어려운 불도 쉽게 진압할 수 있다.
특히 영하 25도에서도 얼지 않아 추운 때도 사용이 가능하며 방염 성분으로 화재 진압 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아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세이지 관계자는 “분사와 동시에 불을 캡슐처럼 감싸고 주변 온도를 급격히 냉각시킴은 물론 불과 반응, 화원 주변에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적은 양으로도 뛰어난 소화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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