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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따라잡기_659호

용인신문 기자  2007.0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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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교수형 후유증…자살, 모방사건 잇따라
○…알제리, 미국, 인도 등지에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교수형 집행이후 자살 및 모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 알제리 언론에 따르면 35세 여성이 텔레비전을 통해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교수형 집행 장면을 보고 낙담한 나머지 자신의 3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인도에서도 웨스트벵갈 주의 한 소녀(15)가 후세인 사형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자신의 방 천장 선풍기에 목을 매 숨졌고 미국 휴스턴 웹스터 시에 거주하는 서지오 펠리코(10) 군도 지난해 12월31일 TV 뉴스를 시청한 뒤 자신의 침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파키스탄에서도 지난해 12월31일 중부 물탄 지방에 사는 9세 어린이가 후세인의 교수형 집행 장면을 흉내내다 숨졌다. - 감정적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어린이들이 흉내를 낼 수 있도록 방송하는 TV가 부적절해 보인다. 정치적일 수밖에 없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후세인의 사형집행. 명분을 떠나 아브라함 후손들끼리 왜들 그러는지….

합천군, ‘일해공원’ 추진 논란
○…최근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심의조 합천군수가 전두환씨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을 만들 뜻을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일해공원은 특정인을 기리기 위한 것이 아닌 합천이 11·12대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라는 점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합천군이 합천읍 황강변에 2004년 건립된 ‘새천년생명의숲’ 공원의 명칭을 ‘일해공원’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현재 반대여론이 높은 상태다. 그러나 심 군수는 지난 3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변함없이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 얼마전 한나라당 원희룡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 새해 안부를 다녀와서 홍역을 치른적이 있다. 여론에 밀려 사과까지 했다. 합천군은 제5공화국이 자랑스럽다는 것인지 무엇이 기념할만한 것인지부터 찾아봐야 할 같다. 광주의 영령들을 위한 위령탑을 먼저 세워야 할 듯 싶다.

목사들, ‘정권교체’ 위해 거리로 나오다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열린 개정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총회 총대 비상기도회에서 목회자들이 삭발을 하며 사학법에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조사(2005년)에 따르면 기독교 인구는 876만여명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보수진영은 2004년부터 거리로 뛰쳐나오기 시작했다. 거리에 나선 이들은 ▲사학법 개정 반대 및 재개정 추진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북핵 실험 반대 및 금강산 관광 중단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반대 등 정치적 목소리를 계속 높여왔다. ‘기독교 뉴라이트’를 표방한 곳도 있다. 최근 유력 대선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며 정치권에 본격 나서는 모양을 하고 있다. - 일련의 완고한 보수성을 보이는 이들을 보면 미국내 복음주의자들과 달라보이지 않는다. 이런 정치적 행보들이 우리나라에서 전례가 없는 종교갈등의 시작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중국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보도 화제
○…중국 시사 주간지 국제선구도보(國際先驅導報)는 지난 5일 다수의 중국인들사이에 잘못 알려져 있는 세계지식의 대표적 사례 5가지를 보도했다. ▲한국인들은 일본제품을 애국심때문에 구매 안한다 ▲이란인들은 미국을 극도로 증오한다 ▲이스라엘은 중국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보다 훨씬 낙후한 나라다 ▲러시아는 미국과 정면으로 대항하고 있다 등이다. 이 신문은 한국인들이 일제 자동차를 사지 않는 것은 한국산 자동차의 질 좋기 때문이며 애국심과 관계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이 신문은 중국인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예로 ▲선진국에서는 나이가 어린 사람들도 모두 집을 산다 ▲외국인의 성생활은 아주 자유롭다 ▲영국인은 신사다 ▲외국인들도 휴대전화 메시지를 애용한다 ▲미국 어린이들은 공부 부담이 적다는 등 7가지를 들었다. - 한국차가 좋으면 뭐하는지 운전문화는 후진국인데…. 문화적 측면에서 성장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중국이 우리나라를 조롱할 것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