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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횡령의혹 수사 착수

경찰, 체육회 직원 및 관계자 소환

이강우 기자  2007.0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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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용인시 체육회 워크숍 허위정산과 공금횡령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본지 660호 1면>

경찰은 지난 15일 체육회 퇴직자 B 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체육회 직원, 워크숍 강연 교수 등을 차례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수사과정에서도 제보자와 의혹 당사자 간의 진실공방은 첨예하게 대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제보자 측은 용인시 체육회 김두희 전무이사와 이창식 사무국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워크숍 정산서를 허위로 작성해 45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 해외 체육교류를 위한 외유 경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전무와 이 사무국장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이 국장은 “외유 경비로 사용한 450만원 전액은 본인의 사비”라고 주장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9일 “일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김 전무이사와 이 사무국장 등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정가를 비롯한 체육인들은 이번 횡령의혹 사태에 대한 경찰 조사에 이목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당초 이들은 임명 당시부터 논공행상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로 체육회 관계자들의 반발을 불러왔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공금횡령의혹에 대한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또다른 의혹들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져 수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