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희한한뉴스_661호

용인신문 기자  2007.01.22 00:00:00

기사프린트

3억 사기치고 얼굴 몽땅 성형수술
○…문모(34·여)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법무사 박모(50) 씨에게 “땅을 사려는데 잔액증명서가 필요하니 3억 원을 계좌로 입금해 주면 그 대가로 200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박 씨에게서 돈을 건네받은 문 씨는 그대로 달아났다가 4개월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 성형외과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는데 수술비용으로 3000만 원을 썼다고. 수술 후 경북 포항시로 내려가 1억4000만 원을 주고 33평형 아파트를 전세 내 연하의 동거남과 생활하던 문씨는 지문 조회로 신원이 밝혀져 지난 18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고.

팬티 벗겨진 것도 모르고 ‘도둑질’
○…AP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크리스토퍼 윌에버(22)란 청년이 럼주 5병을 마신 뒤 만취한 상태에서 인근 담배가게를 털러 들어갔다가 바지와 팬티가 벗겨진 줄도 모른 채 가게 바닥을 기어갔고,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이 모습이 한 TV 방송국의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유명 인사가 됐다고. 윌에버의 국선 변호인은 지난 15일 AP와 인터뷰에서 “TV에 나올 때마다 벌거벗은 엉덩이를 담은 화면이 나와 윌에버가 상당히 당황하고 있다”면서 “전과가 없기 때문에 징역형보다는 알코올중독치료를 받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고.

“양딸 구함” 아파트 1채 경품 내걸어
○…로이터통신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은퇴한 노부부가 신문에 낸 ‘양딸을 입양합니다’는 광고를 보고 100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 이처럼 예상외의 지원자가몰린 것은 이 부부가 아파트 1채를 내걸었기 때문이라고. 광고를 낸 주인공은 건축가 출신의 톈전둥과 우한(武漢)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퇴직한 부인 딩슈후이 부부로, 이유는 바로 ‘외로움’ 때문이라고. 이 부부는 “아들 내외가 이민가도록 허락한 것이 후회된다”면서“우리는 가정부를 원하는 게 아니라 죽을 때까지 함께 있어줄사람을 원한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