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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놀이마당 콘서트 품바

웰빙금요예술마당 23번째 공연

김호경 기자  2007.0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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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거지의 눈을 통해 세상에 비춰지는 것들을 풍자와 해학으로 표현하는 ‘콘서트 품바’가 26일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흔히들 품바 공연은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밤무대나 야시장에서 공연하고 단순히 타령 몇 가락과 의미 없는 웃음만으로 찾은 사람들을 웃겨주는 공연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놀이와 흥겨움을 위한 축제 공연용으로 기획 제작된 타악 놀이마당 품바의 2006년 업그레이드 작품으로 서양적 사운드와 국악기가 만나 한층 완성된 사운드와 실험적 공연형태의 작품으로 격을 달리한다.
그냥 그저 그런 3류 코미디 같은 단순한 웃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말 한마디, 몸짓하나하나에 신랄한 비판과 메시지를 담아 거침없이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퓨전 놀이마당’이라는 이름답게 모듬북, 장구의 흥겨운 장단과 동양적인 타령, 기타, 신디사이저의 락그룹 같은 사운드를 절묘하게 섞어 이전의 품바와는 다른 창조적 새로움을 선사한다.

특히 ‘천상의 몸짓(병신춤)’과 ‘불춤’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잔잔한 감동과 시원함으로 달래준다.

이번 품바 공연은 웰빙금요예술마당 23번째 공연으로 22일부터 선착순으로 전화예매를 받으며 현장에서는 공연 한 시간 전부터 선착순 무료 입장권을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