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공룡발자국 화석 등 무더기 천연기념물 예고

진교면 양포리 연체동물 화석산지와 금남면 송문리
연체동물·공룡 화석산지, 중평리 장구섬 화석산지
우리지역뉴스 /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신문

용인신문 기자  2007.01.29 00:00:00

기사프린트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이 지난23일 하동군 금남면 송문리 일대의 연체동물·공룡 화석산지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곳은 금남면 송문리를 비롯해 금남면 중평리 소재 장구섬의 화석산지, 진교면 양포리 연체동물 화석산지 등이다.

금남면 송문리 연체동물·공룡 화석산지는 지난 1936년 일본인 고생물학자 고바야시(Kobayashi)와 스즈끼(Suzuki)가 중생대 이매패류인 코다이라의 유삼각조개(Trigonioides kodairai)를 최초로 신속 신종으로 기재 보고한 모식산지다.

특히, 유삼각조개(Trigonioides)는 습주조개(Plicatounio)와 함께 이후 한반도 백악기 비해성층에서는 여러 곳에서 발견될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도 발견되어 백악기 비해성층의 표준화석으로 유명해졌다.

유삼각조개(Trigonioides) 속(屬)은 이에 속하는 수 많은 종(種)들이 보고 되었을 뿐 아니라 유연관계가 있는 여러 속들이 보고 되어 유삼각조개(Trigonioididae)과(科, Family)로 승격되었다. 따라서 유삼각조개(Trigonioides)는 유삼각조개(Trigonioididae)과의 모식속(模式屬)으로 중생대 연체동물 연구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유적지다.
또한, 국내에서 최초로 공룡 알 화석이 1972년에 발견되어 국내에서 공룡의 이야기가 시작된 발원지이며, 1995년에도 2차로 공룡알과 수각류 공룡 이빨 등이 발견되었다.

금남면 중평리 장구섬 화석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이매패류인 유삼각조개(Trigonioides.sp)와 낙동의 습주조개(Plicatounio naktongensis) 등의 화석과 복족류인 Vviparus sp 화석이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상태로 발견된다.
또, 발견된 화석 공룡이빨은 오리주둥이공룡 이빨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조각류 초식동물 이빨화석이다. 남해안 일대에서 산출되는 약 5000족 이상의 조각류 공룡발자국의 주인공으로 확인된다.

2005년도 발견된 악어화석은 원시 악어의 머리뼈로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최초의 악어화석이며 국내에서 발견된 모든 육상 척추동물의 화석 중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두개골이다.
이 화석의 발견으로 중생대 기간동안 우리나라에도 악어가 서식했음을 증명해줌과 동시에 중생대 악어류의 실체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진교면 양포리 연체동물 화석산지인 발꾸미해안은 1936년 일본인 고생물학자 고바야시(Kobayashi)와 스즈끼(Suzuki)가 중생대 복족류인 Brotiopsis wakinoensis와 이매패류인 낙동의 습주조개(Plicatounio naktongensis)를 최초로 신속 신종으로 기재 보고한 모식산지다.

특히, 습주조개(Plicatounio)는 유삼각조개(Trigonioides)와 함께 이후 한반도 백악기 비해성층이 분포하는 수 많은 곳에서 발견될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심지어 아프리카에서도 발견되어 백악기 비해 성층의 표준화석으로 자격을 획득한 화석이어서 국제적으로 유명해 진 화석이다.

따라서 낙동의 습주조개(Plicatounio naktongensis)는 습주조개(Plicatounio)속(屬)의 모식종(模式種)이기도하다.
복족류인 Brotiopsis wakinoensis는 이곳에서 층상으로 밀집된 상태로 총 12~3개층 중에서 매우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이곳뿐 아니라. 하동군 환치마을 해안을 비롯하여 경상층군 하부 지층에서는 여러곳에서 발견되며, 일본 서남부 지역인 큐슈 북부 와키노층군에서도 같은 양상으로 발견되어 층서 대비에도 중요한 화석이다.
종고섬에서는 Plicatounio naktongensis는 산재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한편,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예고된 3곳은 30일동안의 예고기간과 문화재 위원회의 심의를 거친후 최종 천연기념물(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다.
<기사제공 : 하동신문사 편집국장 장성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