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유방동, 고림동 지역의 모자란 경찰력 보충을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
지난 26일 처인구 유림동사무소(동장 오세호) 2층 다목적실에서 유림자율방범대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역 시의원인 이동주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경찰 관계자 및 지역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 지대장을 맡은 김수연 대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초 유림 민간기동순찰대로 출범한 지 꼭 10주년을 맞아 자율방범대로 다시 태어나 기쁘다”며 “경찰과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범죄 없는 지역, 안전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림 지대가 10년의 전통을 갖고 다시 시작하는 만큼 더욱 발전하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율방범대는 부족한 치안인력의 보강을 위해 각 읍·면·동에서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지는 단체로 용인에는 유림동을 포함해 총 18개 지대가 있다.
특히 용인경찰서의 경우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경찰 1인당 치안인력이 1600여명으로 전국 평균치인 1인당 500~600명의 3배에 육박한다.
또한 광범위한 지역의 처인구는 순찰 차량 등 장비가 부족한 실정으로 인구가 집중된 서부 경찰서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찰서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경찰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자율방범대는 치안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각 지역 자율방범대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