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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연장선 조기착공 지원 약속

김지사, 신갈~수지, 용인~남사 도로 확·포장 지원…경전철은 검토

이강우 기자  2007.0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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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분당선 연장선 등 용인시 현안문제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용인시 문화복지 행정타운을 방문, 서정석 시장으로부터 시정현황과 지역 현안 문제를 직접 청취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서 시장은 평생학습도시 건설, 동·서 균형발전 등 2007년 역점시책을 설명하고 △용인경량전철사업 △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 △신갈~수지, 용인~남사간 도로 확·포장공사 △ 죽전 광역 환승센터 건립 등 교통관련 현안에 대해 도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서 시장은 분당선 연장선 추가 역 신설에 대해 “국비, 시비로 추진되는 사업에서 시비의 부담이 커졌다”며 “시비 부담액의 일부를 도비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총 60억여 원의 사업비가 수반되는 용인~남사간 도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내년 중 착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전철 사업 도비 지원에 대해서는 “도 내 다른 시·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하이닉스 같은 기업하나가 빠져 나가면 도시가 유지되기 힘들다는 것을 보며 느끼는 점이 많다”며 “용인에 있는 기업 하나 하나가 도시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을 잘 평가하고 도와주려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잇따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분당선 일괄착공 논란에 대해 “단계별 착공 여론은 처음 듣는 일”이라며 “차량기지 이전 문제 등으로 5000억원이 추가로 부담 돼 예산 절감차원에서 일괄착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 대권주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세분 모두 좋은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외교와 국방, 민생경제를 중심으로 국가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을 국민들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